잔디밥과 쌀밥 사이. 공 하나, 멘탈 둘.

잔디 밥을 먹으러 간 골퍼의 일상, 그리고 쌀밥으로 회복하는 삶의 기록입니다. 재미있게, 맛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한 홀 한 홀, 한 끼 한 끼 쌓아가 보겠습니다.

잔디밥과쌀밥 21

당신의 비거리는 무탈하신가요? | 골프이야기

👀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합니다. 남자든 여자든,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작은 욕심 하나쯤은 갖고 계신 것 같아요.​저만해도 그렇습니다.스크린에서 나오는 비거리가실제로 필드에서도 꾸준히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항상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비거리는 늘 한 걸음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닿을 듯 말 듯 , 아련하게요. 📉 스크린과 필드의 거리 차이 필드보다 스크린에서 비거리가 더 길게 나오는 건,스크린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일까요?아니면 스크린 앞에서는 괜히 더 힘이 들어가는 탓일까요?​통계에 따르면📌 아마추어 남성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약 200미터,📌 여성은 약 150미터_라고 합니다.​한국에서는 여기에 10미터 정도는 빼야실제 거리와 가깝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 계산이라는 이름..

Par is Far 2025.05.17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 갤러리 리뷰

⛳ 예정에 없던 하루,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수원CC 원래 갈 생각은 없었다.지인 몇 명에게 표를 구할 수 있는지 슬쩍 떠 봤지만,돌아오는 소식은 없었고 비 소식까지 겹치니 그냥 이번엔 쉬어가려 했다.​그런데, Final Round를 앞두고 소식이 왔다.날씨도, 계획도, 마음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간다"는 답은 빨랐다.그렇게 갑자기 정해진 하루.발길은 그렇게 수원CC로 향했다. 🌥 흐림, 20도 – 골프에는 최적의 날씨 비가 걷힌 5월의 날씨는 생각보다 상쾌했다.약간 흐렸지만 기온은 20도까지 올랐고, 바람은 잔잔했다.우산 없이, 선글라스 없이 걷기 좋은 날씨.그건 선수들에게도, 갤러리들에게도 행운이었다. 🏌‍♀ 정갈함이 흐르는 코스, 수원CC 잔디 결 하나 흐트러짐 없는 페어웨이...

Par is Far 2025.05.12

쉽지 않은 너, 오래된 인연에 대하여 | 골프에세이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어.까탈스럽고, 낯설고, 웃음도 없던 너.그런데 이상하지...시간이 갈수록 더 빠져들었고,지금은…하루라도 안 보면 허전해... 너를 처음 만났을 땐솔직히 별로였어.만나기도 까다롭고, 복장도 복잡한데웃지도 않더라.매트밥을 먹으며,잔디밥을 쌓으며,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지만,너에게 늘 거리감을 느껴졌어늘 자존심이 앞서서,우리 사이엔 간극만 생겼지.그래도 가끔은 잘 맞는 것도 같지만..​너에게 외면받은 날은 쌀밥으로 위로받고,널 다시 만나러 갈 때는 쌀밥으로 기대에 차 있었어.하지만 매번 상처받는 건 여전했어. 너는 너무 도도해서,기회를 놓치면 벌주고,예상치 못한 상을 주기도 했지.너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어.​그럼에도 공이 잘 맞을 때는 네가 한없이 예뻤어.그래서 늘 장비밥과 매트밥..

Par is Far 2025.05.11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 | 내돈내산 방문기

📍 기본 정보 솔루엠 사옥이 들어서며 함께 조성된 '솔루엠 스퀘어'는 최근 완전히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그 지하 1층에 2025년 4월 28일 오픈한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점이 있습니다.각 층에는 여러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스크린골프를 즐기기 전후로 맛있는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09:00~01:00 ​🏌️‍♂️ 모바일에서 빨리 예약하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 031-548-1367​📍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 위치를 알고 싶다면...">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 유튜브 쇼츠"> 🏢 공간 및 시설 솔루엠 스퀘어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는 요금 부담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매트밥 2025.05.10

알투지 메이트 하이브리드 거리측정기 |내돈내산 리뷰

"알투지 메이트 하이브리드" – 레이저와 GPS를 한 손에 라운드를 돌다 보면 '거리' 하나에 따라 스코어가 들쭉날쭉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믿고 꺼낼 수 있는 거리측정기 하나가 있다면, 마음이 훨씬 편해지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그런 든든함을 기대하며 사용해본 거리측정기, 2024년 9월 출시된 알투지 메이트 하이브리드(R2G Mate Hybrid) 입니다. 이 제품은 이름 그대로 레이저와 GPS 기능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형 거리측정기입니다. 상황에 따라 레이저 모드로 핀을 직접 재거나, GPS 모드로 편하게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실전에서 꽤 유용합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첫인상부터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인상 – 손에 착 감기는 고급스러움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장비밥 2025.05.09

골프존 어썸스크린골프 | 내돈내산 방문기

📍 기본 정보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땐 약간 외진 느낌이었지만, 3층과 4층을 통째로 쓰는 넓은 스크린골프장이 펼쳐진 순간 그 느낌은 사라졌습니다.2023년 3월 오픈한 이곳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단골을 확보했다고 해요.1, 2층에는 어썸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스크린골프를 즐기기 전후로 맛있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이 건물 전체를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것!그래서인지 모든 공간에서 세심한 관리가 느껴졌어요. 🕒 영업시간 : 평일 09:00~24:00 / 주말 08:00~24:00 ​🏌️‍♂️ 모바일에서 빨리 예약하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 031-274-3322 📍 골프존 어썸스크린골프(ASOME Screen Golf) 위치..

매트밥 2025.05.08

장비 하나, 핑계 둘 | 장비밥의 시작

🛠 장비 하나, 핑계 둘 드라이버는 늘 밀렸고,어프로치는 늘 짧았고, 아이언이 문제인가 했더니 퍼터 탓 같고,결국 결론은 늘 같습니다.“장비를 바꿔볼까?”​좋은 샷을 위해선 실력도 필요하지만,때론 장비가 조금 도와줘야 할 때가 있죠.하지만 알고 있잖아요.우리는 늘 장비 탓을 하고 장비 발을 기대한다 것을요.​잘 치는 건 내 탓,못 치는 건 장비 탓.장비 발 하나에 장비 탓 둘을 얹어서이 카테고리에 ‘잘 치기 위해’보다 ‘덜 망치기 위한’ 장비 이야기를 담습니다. 📌 여기서 다루는 이야기들 1. 클럽 리뷰​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사용자 관점에서 느낀 실제 성능, 타구감, 방향성, 거리감‘전보다 나아졌는가?’를 중심으로​2. 장갑, 골프티, 거리 측정기, 액세서리 손에 맞는 장갑 찾기, 플라스틱 vs 나무..

장비밥 2025.05.07

땀방울 하나, 파 둘 | 매트밥의 시작

🏌️ 땀방울 하나, 파 둘 잔디 위에서 공을 굴리기 전,밥상 위에서 허기를 채우기 전,그전엔 늘 매트 위에서의 시간이 있습니다.​잔디 위에서는 늘 아쉬움이 남고,밥상 위에서는 반성이 앞서며,그래서 우리는 다시 매트 위로 돌아옵니다.​연습이 늘 정답은 아니고,유튜브 레슨은 혼란을 부르고,스크린에서는 종종 현실감각이 무너지지만__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트밥을 찾습니다.​이 카테고리는 실내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그러니까 '잔디를 준비하는 공간'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기서 다루는 이야기들 1. 실내 연습장 리뷰 시설 규모, 타석 간격, 연습구 상태, 조명, 환기, 운영 방식 등 가격대와 피크타임 혼잡도까지 “집 근처 이 연습장, 괜찮을까?” 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2. 스크린 골프장 리뷰시뮬레이션 정..

매트밥 2025.05.06

잔디밥 하나, 쌀밥 둘 | 쌀밥의 시작

🥢 잔디밥 하나, 쌀밥 둘 라운드 한 번에, 식사 두 끼.라운드 전, 속을 달래는 예열 한 끼.라운드 후, 마음까지 채우는 위로 한 끼.​기막힌 샷을 쳤든, 기가 막힌 트리플을 했든,결국 우리는 밥을 먹습니다.맛있는 한 끼는 하루의 골프를 정리하고,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해 주죠.이 카테고리는 필드 근처에서의 한 끼, 혹은 두 끼에 대한 기록입니다.​잔디 위에서 공을 굴리고,밥상 위에서 이야기를 굴려가며,스코어를 곱씹고, 플레이를 반추하고,결국은 “지난번 그곳으로 밥 먹으러 가자”는 결론에 이르는 공간이죠.맛집이라는 말보다,“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들.그날의 라운드를 닮은 밥집 이야기,쌀밥 한 술씩 떠서 올려보겠습니다. 📚 여기서 다루는 이야기들 1. 골프장 주변 맛집 리뷰..

쌀밥 2025.05.05

공 하나, 멘탈 둘 | 잔디밥의 시작

🌿 공 하나, 멘탈 둘 ⛳ 공 하나, 멘탈 둘.파는 늘 멀고, 멘탈은 쉽게 깨지며 때론 나 자신이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왜 또 잔디밥을 먹으러 가냐고요?... 글쎄요.그냥 또 치고 싶어서요.​이 블로그의 [잔디밥] 카테고리는잔디 위의 기록들을 모아두는 공간입니다.​골프장이라는 공간의 결을 즐기는 사람.그런 제가 바라본 필드의 디테일을 기록합니다. 📚 여기서 나누는 이야기들 1. 골프장 리뷰클럽하우스 분위기티잉 구역, 페어웨이, 벙커, 그린의 상태코스의 구성과 홀 밸런스​2. 홀별 공략 포인트티샷 방향, 세컨드 샷 주의점실수할 수 있는 구간, 안전한 루트홀마다 느낀 전략 포인트​3. 주관적 한 줄 요약그날의 감정과 깨달음을 담은 한 문장 💬 그리고.. 이건 제 마음입니다 잘 치는 건 아직 ..

잔디밥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