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밥과 쌀밥 사이. 공 하나, 멘탈 둘.

잔디 밥을 먹으러 간 골퍼의 일상, 그리고 쌀밥으로 회복하는 삶의 기록입니다. 재미있게, 맛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한 홀 한 홀, 한 끼 한 끼 쌓아가 보겠습니다.

잔디밥과쌀밥 14

보편적인 밥상, 특별한 주문 | 풍수원식당

동원썬밸리cc 또는 옥스필드cc 가는 길,두 골프장 사이에 위치한 횡성 풍수원식당을 추천합니다.조용하고 정갈한 밥상에 마음도 잠시 쉬어갑니다. 📍골프장 가는 길, 속을 편안히 채워주는 한 끼​동원썬밸리cc 또는 옥스필드cc로 향하는 길.골프장 가는 길에 식사할 곳을 찾다 보면, 위치가 절반 이상을 결정합니다.두 골프장 중간쯤에 위치한 풍수원식당은 속 편하고 취향 타지 않는 한 끼로 들르기 괜찮은 곳입니다.조용하고 정리된 실내, 양념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음식.메뉴조차 한국인의 가장 보편적인 밥상입니다.🏠 식당 외관과 실내​도로변에 바로 위치해 접근성은 좋습니다.건물은 단층 구조이고, 주차 공간도 여유 있습니다.실내는 입식 테이블 배치에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단체가 방문하기엔 공간이 버거워 보입니다..

쌀밥 2025.06.07

코스카cc 리뷰 | 릴리 코스

🍁 코스카CC 릴리 코스 9홀 리뷰 | 2025년 5월 19일 🏁 다시 시작되는 10번 티에서 짧은 휴식시간이 지나고, 다시 한번 클럽을 쥔다. 몸이 풀리고도 남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다시 긴장된다. 10번 티는 메이플과 달리 시작보다는 이어짐이었고, 그래서 오히려 더 조용히 스윙을 준비하게 된다. '이제 진짜 오늘의 골프가 시작되는 걸지도 몰라.'🗺 코스카CC 기본 정보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로 318위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로 318개장 : 2012년 5월운영 : 전문건설공제조합 + 대한전문건설협회구성 : 퍼블릭 27홀 (파인/메이플/릴리)잔디 : 페어웨이 – 한국잔디(중지), 그린 – 크리핑 벤트그래스전장: 메이플: 3,191m, 릴리: 3,202m, 파인 : 3,124m코스..

잔디밥 2025.05.30

코스가cc 리뷰 | 메이플 코스

🍁 코스카CC 메이플 코스 9홀 리뷰 | 2025년 5월 19일 🏁 골프장에 들어서는 마음부터 라운드 전, 골프장 정문을 지나 클럽하우스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기대와 긴장이 공존한다,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클럽 하우스는 오늘의 바람과 햇살, 잔디의 색감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따뜻한 조명 덕에 여유로웠고,스타트하우스에서 내려다본 전경은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되겠다’는 예감마저 들게 했다. 연습 그린에서 몇 번 퍼팅을 굴리며 감각을 익히고, 카트에 올라탄다.출발을 기다리던 카트들의 정돈된 모습이 이상하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이제 메이플 코스의 첫 홀을 향해 출발~ 🗺 코스카CC 기본 정보코스카컨트리클럽위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로 318개장 : 2012년 5월운영..

잔디밥 2025.05.23

당신의 비거리는 무탈하신가요? | 골프이야기

👀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합니다. 남자든 여자든,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작은 욕심 하나쯤은 갖고 계신 것 같아요.​저만해도 그렇습니다.스크린에서 나오는 비거리가실제로 필드에서도 꾸준히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항상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비거리는 늘 한 걸음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닿을 듯 말 듯 , 아련하게요. 📉 스크린과 필드의 거리 차이 필드보다 스크린에서 비거리가 더 길게 나오는 건,스크린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일까요?아니면 스크린 앞에서는 괜히 더 힘이 들어가는 탓일까요?​통계에 따르면📌 아마추어 남성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약 200미터,📌 여성은 약 150미터_라고 합니다.​한국에서는 여기에 10미터 정도는 빼야실제 거리와 가깝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 계산이라는 이름..

Par is Far 2025.05.17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 갤러리 리뷰

⛳ 예정에 없던 하루,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수원CC 원래 갈 생각은 없었다.지인 몇 명에게 표를 구할 수 있는지 슬쩍 떠 봤지만,돌아오는 소식은 없었고 비 소식까지 겹치니 그냥 이번엔 쉬어가려 했다.​그런데, Final Round를 앞두고 소식이 왔다.날씨도, 계획도, 마음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간다"는 답은 빨랐다.그렇게 갑자기 정해진 하루.발길은 그렇게 수원CC로 향했다. 🌥 흐림, 20도 – 골프에는 최적의 날씨 비가 걷힌 5월의 날씨는 생각보다 상쾌했다.약간 흐렸지만 기온은 20도까지 올랐고, 바람은 잔잔했다.우산 없이, 선글라스 없이 걷기 좋은 날씨.그건 선수들에게도, 갤러리들에게도 행운이었다. 🏌‍♀ 정갈함이 흐르는 코스, 수원CC 잔디 결 하나 흐트러짐 없는 페어웨이...

Par is Far 2025.05.12

쉽지 않은 너, 오래된 인연에 대하여 | 골프에세이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어.까탈스럽고, 낯설고, 웃음도 없던 너.그런데 이상하지...시간이 갈수록 더 빠져들었고,지금은…하루라도 안 보면 허전해... 너를 처음 만났을 땐솔직히 별로였어.만나기도 까다롭고, 복장도 복잡한데웃지도 않더라.매트밥을 먹으며,잔디밥을 쌓으며,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지만,너에게 늘 거리감을 느껴졌어늘 자존심이 앞서서,우리 사이엔 간극만 생겼지.그래도 가끔은 잘 맞는 것도 같지만..​너에게 외면받은 날은 쌀밥으로 위로받고,널 다시 만나러 갈 때는 쌀밥으로 기대에 차 있었어.하지만 매번 상처받는 건 여전했어. 너는 너무 도도해서,기회를 놓치면 벌주고,예상치 못한 상을 주기도 했지.너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어.​그럼에도 공이 잘 맞을 때는 네가 한없이 예뻤어.그래서 늘 장비밥과 매트밥..

Par is Far 2025.05.11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 | 내돈내산 방문기

📍 기본 정보 솔루엠 사옥이 들어서며 함께 조성된 '솔루엠 스퀘어'는 최근 완전히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그 지하 1층에 2025년 4월 28일 오픈한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점이 있습니다.각 층에는 여러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스크린골프를 즐기기 전후로 맛있는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09:00~01:00 ​🏌️‍♂️ 모바일에서 빨리 예약하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 031-548-1367​📍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 위치를 알고 싶다면..."> 🏌️‍♂️골프존파크 마북플랫폼시티 유튜브 쇼츠"> 🏢 공간 및 시설 솔루엠 스퀘어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는 요금 부담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매트밥 2025.05.10

알투지 메이트 하이브리드 거리측정기 |내돈내산 리뷰

"알투지 메이트 하이브리드" – 레이저와 GPS를 한 손에 라운드를 돌다 보면 '거리' 하나에 따라 스코어가 들쭉날쭉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믿고 꺼낼 수 있는 거리측정기 하나가 있다면, 마음이 훨씬 편해지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그런 든든함을 기대하며 사용해본 거리측정기, 2024년 9월 출시된 알투지 메이트 하이브리드(R2G Mate Hybrid) 입니다. 이 제품은 이름 그대로 레이저와 GPS 기능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형 거리측정기입니다. 상황에 따라 레이저 모드로 핀을 직접 재거나, GPS 모드로 편하게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실전에서 꽤 유용합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첫인상부터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인상 – 손에 착 감기는 고급스러움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장비밥 2025.05.09

골프존 어썸스크린골프 | 내돈내산 방문기

📍 기본 정보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땐 약간 외진 느낌이었지만, 3층과 4층을 통째로 쓰는 넓은 스크린골프장이 펼쳐진 순간 그 느낌은 사라졌습니다.2023년 3월 오픈한 이곳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단골을 확보했다고 해요.1, 2층에는 어썸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스크린골프를 즐기기 전후로 맛있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이 건물 전체를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것!그래서인지 모든 공간에서 세심한 관리가 느껴졌어요. 🕒 영업시간 : 평일 09:00~24:00 / 주말 08:00~24:00 ​🏌️‍♂️ 모바일에서 빨리 예약하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 031-274-3322 📍 골프존 어썸스크린골프(ASOME Screen Golf) 위치..

매트밥 2025.05.08

장비 하나, 핑계 둘 | 장비밥의 시작

🛠 장비 하나, 핑계 둘 드라이버는 늘 밀렸고,어프로치는 늘 짧았고, 아이언이 문제인가 했더니 퍼터 탓 같고,결국 결론은 늘 같습니다.“장비를 바꿔볼까?”​좋은 샷을 위해선 실력도 필요하지만,때론 장비가 조금 도와줘야 할 때가 있죠.하지만 알고 있잖아요.우리는 늘 장비 탓을 하고 장비 발을 기대한다 것을요.​잘 치는 건 내 탓,못 치는 건 장비 탓.장비 발 하나에 장비 탓 둘을 얹어서이 카테고리에 ‘잘 치기 위해’보다 ‘덜 망치기 위한’ 장비 이야기를 담습니다. 📌 여기서 다루는 이야기들 1. 클럽 리뷰​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사용자 관점에서 느낀 실제 성능, 타구감, 방향성, 거리감‘전보다 나아졌는가?’를 중심으로​2. 장갑, 골프티, 거리 측정기, 액세서리 손에 맞는 장갑 찾기, 플라스틱 vs 나무..

장비밥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