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밥과 쌀밥 사이. 공 하나, 멘탈 둘.

잔디 밥을 먹으러 간 골퍼의 일상, 그리고 쌀밥으로 회복하는 삶의 기록입니다. 재미있게, 맛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한 홀 한 홀, 한 끼 한 끼 쌓아가 보겠습니다.

Par is Far 4

당신의 비거리는 무탈하신가요? | 골프이야기

👀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합니다. 남자든 여자든,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작은 욕심 하나쯤은 갖고 계신 것 같아요.​저만해도 그렇습니다.스크린에서 나오는 비거리가실제로 필드에서도 꾸준히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항상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비거리는 늘 한 걸음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닿을 듯 말 듯 , 아련하게요. 📉 스크린과 필드의 거리 차이 필드보다 스크린에서 비거리가 더 길게 나오는 건,스크린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일까요?아니면 스크린 앞에서는 괜히 더 힘이 들어가는 탓일까요?​통계에 따르면📌 아마추어 남성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약 200미터,📌 여성은 약 150미터_라고 합니다.​한국에서는 여기에 10미터 정도는 빼야실제 거리와 가깝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 계산이라는 이름..

Par is Far 2025.05.17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 갤러리 리뷰

⛳ 예정에 없던 하루,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수원CC 원래 갈 생각은 없었다.지인 몇 명에게 표를 구할 수 있는지 슬쩍 떠 봤지만,돌아오는 소식은 없었고 비 소식까지 겹치니 그냥 이번엔 쉬어가려 했다.​그런데, Final Round를 앞두고 소식이 왔다.날씨도, 계획도, 마음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간다"는 답은 빨랐다.그렇게 갑자기 정해진 하루.발길은 그렇게 수원CC로 향했다. 🌥 흐림, 20도 – 골프에는 최적의 날씨 비가 걷힌 5월의 날씨는 생각보다 상쾌했다.약간 흐렸지만 기온은 20도까지 올랐고, 바람은 잔잔했다.우산 없이, 선글라스 없이 걷기 좋은 날씨.그건 선수들에게도, 갤러리들에게도 행운이었다. 🏌‍♀ 정갈함이 흐르는 코스, 수원CC 잔디 결 하나 흐트러짐 없는 페어웨이...

Par is Far 2025.05.12

쉽지 않은 너, 오래된 인연에 대하여 | 골프에세이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어.까탈스럽고, 낯설고, 웃음도 없던 너.그런데 이상하지...시간이 갈수록 더 빠져들었고,지금은…하루라도 안 보면 허전해... 너를 처음 만났을 땐솔직히 별로였어.만나기도 까다롭고, 복장도 복잡한데웃지도 않더라.매트밥을 먹으며,잔디밥을 쌓으며,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지만,너에게 늘 거리감을 느껴졌어늘 자존심이 앞서서,우리 사이엔 간극만 생겼지.그래도 가끔은 잘 맞는 것도 같지만..​너에게 외면받은 날은 쌀밥으로 위로받고,널 다시 만나러 갈 때는 쌀밥으로 기대에 차 있었어.하지만 매번 상처받는 건 여전했어. 너는 너무 도도해서,기회를 놓치면 벌주고,예상치 못한 상을 주기도 했지.너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어.​그럼에도 공이 잘 맞을 때는 네가 한없이 예뻤어.그래서 늘 장비밥과 매트밥..

Par is Far 2025.05.11

잔디밥과 쌀밥 | 첫 티샷

파는 늘 멀고,벙커는 생각보다 깊고,그린은 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필드 위에서 공 하나에 웃고 울고,라운드가 끝나면 쌀밥 한 끼에 그 모든 걸 털어냅니다. 이게 바로, 저의 골프에 임하는 태도입니다. 이 블로그는 이런 공간입니다. 1. Par is far 파는 멀고 골프는 인생. 공 하나에 멘탈 둘. 멘탈 관리, 감성일기, 골프에 대한 생각들.. 2. 잔디밥(골프장) 리뷰 필드 위에서 먹는 밥. 직접 다녀온 골프장의 분위기, 코스 상태, 코스 전경 등 홀별 안내를 기록합니다. 코스 공략 팁은 상황에 따라 다른 분의 입을 빌려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3. 쌀밥(주변 맛집) 리뷰 플레이 전과 후에 먹는 밥. 골프장 근처의 맛집과 그냥 식당. 국밥 한 그릇부터 한 상까지 다양하게 담습니다. 맛 평..

Par is Far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