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자연섭성게마을] 고성 섭을 기대했다면, ‘원산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집 | 설악썬밸리cc 맛집
고성 섭의 깊은 맛을 기대하고 가기엔 아쉬움이 남지만,
얼큰한 홍합·섭국 한 그릇으로 라운드 전후 속을 데우기에는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 요약
“설악썬밸리cc 라운드 전 섭국 한 그릇 먹고 들어가기 위해 방문했지만, 실제로는 뉴질랜드산 섭으로 끓인 국.
‘섭’이라기보다는 홍합과 큰 차이를 못 느낀 한 끼였습니다.”
🍽 들어가는 글
강원도 고성은 예전부터 ‘섭’(홍합과 비슷한 조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에 고성에서 먹었던 섭국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어서, 설악썬밸리cc 라운드를 앞두고 “그때 그 섭국”을 떠올리며 찾은 집이 바로 고성자연섭성게마을이었습니다.
이름부터 섭과 성게를 내세운 집이니, 당연히 고성 앞바다에서 나는 섭으로 끓인 국을 기대하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메뉴와 안내를 확인해 보니, 이곳에서 사용하는 섭은 뉴질랜드산.
국물 맛도 “고성 섭의 개성”보다는 홍합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기대치와 실제 사이의 간극이 꽤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뜨겁게 끓는 뚝배기 섭국 한 그릇으로 라운드 전 속을 데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기에, ‘기대’와 ‘현실’을 나눠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식당 외관과 실내
외관은 2층짜리 근생 건물 형태에 회색 패널로 마감된 단정한 모습입니다.
입구 쪽에는 작은 녹색 어닝이 씌워져 있고, 양옆으로 대나무와 식재를 심어 두어 건물 외관의 차가운 느낌을 조금 부드럽게 잡으려 한 흔적이 보입니다.
실내는 하나의 넓은 홀 구조입니다.
창이 넓게 나 있어 낮에는 자연광이 잘 들어오고, 원목 톤의 테이블과 의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단체 팀이 식사하기에도 무리는 없는 구조입니다.
벽면에는 섭과 성게에 대한 설명, 효능을 적어둔 안내판과 대표 메뉴 사진들이 크게 붙어 있어 어떤 메뉴를 주로 하는 집인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 메뉴와 가격
- 섭국 / 섭밥 : 15,000원
- 섭무침 : 30,000원
- 성게알밥 : 20,000원
- 성게미역국 : 19,000원
- 주류는 소주·맥주 5,000원, 막걸리 4,000원, 음료수 2,000원

🍚 상차림과 섭국
기본 반찬은 다섯 가지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국을 보조해 주는 무난한 구성이며, 과하게 자극적이거나 특이한 반찬은 없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섭국.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나오는 모습부터 국물 색이 진한 붉은빛을 띠고 있어, 맑은 탕이라기보다는 얼큰한 찌개와 국의 중간 정도 느낌입니다.
위에는 팽이버섯을 올려 마무리했고, 국 안에는 섭과 채소들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만, 국물과 건더기에서 느껴지는 맛은 “고성 섭 특유의 맛”이라기보다는 홍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에 가까웠습니다.
원산지가 뉴질랜드산 섭이다 보니 예전에 고성에서 먹었던 섭국의 깊은 풍미와는 확실히 결이 달랐고,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국물이 주는 온기와 포만감은 충분했습니다.
라운드 전 몸을 한번 데우고, 속을 든든하게 만들고 들어가는 용도로 본다면 “실패한 선택”까지는 아니었습니다.


📎 강조 메모
고성 섭을 기대하고 간다면,
메뉴판의 원산지 표기(뉴질랜드산)를 먼저 확인하고 주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역 섭’의 맛을 찾는 자리라면 기대와 실제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기본 정보
- 상호 : 고성자연섭성게마을
- 주소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민박촌2길 14
- 전화번호 : 033-637-3412
- 주요 메뉴 : 섭국, 섭밥, 섭무침, 성게알밥, 성게미역국
- 영업시간 : 09:30~15:00
✅ 체크포인트
- ✔ 원산지 : 뉴질랜드산 섭 사용
- ✔ 라운드 전/후 용도 얼큰한 국물과 뜨거운 뚝배기 덕분에 날씨가 차가운 날 라운드 전 몸을 데우기에는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 ✔ 특별한 ‘맛집 경험’보다는 기능성 한 끼 일부러 다시 찾아갈 만큼 강렬한 개성보다는 “이 근처에서 섭·성게 메뉴를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을 때”
- 운영시간이 점심 한 끼만 가능한 점
💬 총평

고성자연섭성게마을은 이름만 놓고 보면 ‘고성 섭’의 정수를 보여줄 것 같은 집이지만, 실제로는 뉴질랜드산 섭을 사용한 얼큰한 홍합으로 끓인 국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라운드 전후 따뜻한 국물 한 그릇으로
- 속을 데우고 싶은 날,
- 동반자 모두가 크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수 있는 집입니다.
다만, “고성 섭의 진짜 맛”을 찾는 목적이라면 이곳보다는 원산지부터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른 선택지를 함께 고민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