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밥과 쌀밥 사이. 공 하나, 멘탈 둘.

잔디 밥을 먹으러 간 골퍼의 일상, 그리고 쌀밥으로 회복하는 삶의 기록입니다. 재미있게, 맛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한 홀 한 홀, 한 끼 한 끼 쌓아가 보겠습니다.

잔디밥

아리지cc 후기 | 달님 코스 | 사진 & 영상 리뷰

잔디밥과쌀밥 2025. 7. 13. 10:51

🍁 아리지cc 달님 코스 후기 | 2025년 7월 7일 12시 22분 티오프

롱게임보다 숏게임이 승부를 가른다.
아리지cc 달님 코스

 

🏌️‍♂️그린을 올려도 안심할 수 없다… 아리지CC 달님 코스

햇님 코스가 흐름과 거리감 위주의 플레이였다면, 달님 코스는 시야가 좁고 방향이 중요한 코스입니다.

그린은 햇님과 동일한 컨디션을 유지하지만, 공략 각도에 따라 파 세이브와 보기의 갈림길이 뚜렷합니다.

단순히 거리를 줄이는 것보다, 다음 샷을 위한 ‘자리’를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전반 햇님이 명랑 골프였다면, 후반 달님은 진지하게 집중해야 하는 코스입니다.


🏠 클럽하우스

철갑산 자락에 자리한 클럽하우스는 휘닉스파크와 오션뷰 골프장을 설계한 시상건축의 작품입니다.

크지 않지만 실속형 구조로, 외관은 약간의 연식을 느끼게 하지만 전반적인 청결 상태는 준수합니다.

공간 구성이 단정하고, 부대시설은 라인 정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스타트 광장

연못이 조성된 광장은 시작부터 경관적 안정감을 줍니다.

제공된 젤라또 아이스크림 하나로 더위를 날릴 순 없어도, 기분은 시원해집니다.

광장 양쪽으로 각 코스를 가는 길목에 연습 그린이 있습니다.

 


🗺 아리지CC 기본 정보

아리지cc 홈페이지 링크

 

위치 : 경기 여주시 가남읍 아리지그린길 68

개장 : 2007년 5월 1일 개장

운영 : (주) 아리지

구성 : 퍼블릭 27홀 (햇님, 달님, 별님)

잔디 : 티-켄터키블루, 그린-벤트 글라스, 페어웨이-중지

전장 : 햇님 3,145m, 달님 3,202m, 별님 3,090m

코스 레이팅 : 정보 없음

 

아리지cc 동영상 리뷰 미리보기

 


🌿 실제 플레이 당시 코스 컨디션

티잉 에이리어

전체적으로 고르고 평탄합니다.

티를 꽂는 느낌부터 만족스러우며, 위치별 고른 상태 덕에 시작이 부드럽습니다.

티잉 에이리어

 

다만, 매트가 깔린 홀이 일부 존재했는데 마저 정비되면 인상은 훨씬 좋아질 듯합니다.

매트

 

페어웨이

잔잔한 기복 위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어디에 떨어져도 셋업이 안정적입니다.

디봇 자국 복구 상태가 좋아, 앞 조의 흔적에 방해받지 않았습니다.

페어웨이

 

러프

지나치게 깊거나 억세지 않으며, 적당한 밀도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무난한 탈출이 가능하지만, 거리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러프

 

러프와 페어웨이 경계면

 

그린

스피드는 2.6 수준으로 느린 편이지만, 롤링 평탄화 작업이 잘 되어 있어 거리감만 맞춘다면 퍼팅이 수월합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매끄럽고 예측 가능한 구질을 보여줬습니다.

그린 주변

 

벙커

모래 입자가 고운 편이며, 적당한 저항감을 제공합니다.

헤드가 빠지는 느낌이 익숙하고 안정적이어서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벙커

 

 


 

| PAR 4

랜딩 지점이 좁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담 없습니다.

세컨드 샷이 약간 오르막이라 거리 계산만 정확하면 무난한 시작이 가능합니다.

 


| PAR 3

헤저드가 시야에서 가려져 심리적 부담이 덜합니다.

짧고 넓은 그린, 왼쪽 핀은 무리하지 않는 게 관건입니다.

 


 

| PAR 4

시야가 좁고 오른쪽 벙커가 존재합니다.

다만 명확한 리스크 요소가 보이지 않아 자칫 방심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 PAR 5

전반은 평탄하지만, 세컨드 샷 랜딩 지점이 좁아지며 투온 시 리스크가 큽니다.

레이업 후 3온 전략이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홀입니다.

 


| PAR 4

짧은 전장, 방향만 맞추면 기회가 충분합니다.

왼쪽 도로를 기준 삼고 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PAR 3

거리 부담도, 시야도 없습니다.

중간 언듈레이션에 주의하며 런을 고려한 탄도가 유리합니다.


| PAR 5

티샷 랜딩 지점에 크랙이 있어 드라이버 거리 파악이 중요합니다.

크랙 넘기면 세컨드가 편하고, 크랙 앞이라도 서드 샷 거리는 짧게 남습니다.


| PAR 4

가장 안정감 있는 홀.

시야가 열려 있어 티샷이 부담 없고, 그린도 넓어 전체적으로 편안한 구성입니다.


| PAR 4

좌우 여유 있는 티샷 구간, 평탄한 세컨 지점.

무난하게 파를 노릴 수 있지만, 핀에서 멀어지면 스리 퍼트 위험이 있습니다.


📝 달님 코스, 짧지만 깊은 그림자

해가 지는 방향을 따라 걷는 라운드.

달님은 한낮의 샷보다 마음의 균형을 먼저 시험했습니다.

짧은 거리, 넓은 여유, 그러나 홀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티샷은 날아가지만, 마음은 제자리.

세컨드 샷 앞에 멈춘 우리는 공보다 생각이 먼저 굴러갑니다.

그린에 도달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달님은 스코어가 아닌 균형을 묻는 코스라는걸.

하나하나 어렵지 않은데, 묘하게 스코어가 아쉬운 하루.

그건 거리 때문이 아니라, 조금씩 놓치는 리듬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골프보다 내면이 흐트러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어쩌면 골프는 그런 밤을 통과하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짧지만 깊은 그림자, 달님 코스는 그렇게 오늘을 남깁니다.


🎞️ 영상 리뷰

 

[잔디밥과 쌀밥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parisfar

유튜브 앱에서는 ‘잔디밥과 쌀밥’ 또는 ‘@parisfar’로 검색하시면 바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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